<<가계부학교-필수>>/자산형성 관련글

10억달성 후 그간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25 적게쓰기,배우자 설득하는 방법

메모장인 2017. 1. 28. 02:11
반응형
 

1.대화 없이 돈 모으기 만을 강요하는 배우자는 최악~!

 
가계부 강의를 하거나, 상담을 하다 보면
남편 혹은 부인 한 사람의 일방적인 강요에 의해 강제저축을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상대방은 하기 싫다고 하는데
이유도 설명하지 않고, 미래를 공유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강요합니다.
 
그럼 돈 모으는 사람은 즐거울지 몰라도
따라가는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주변을 비추어 보며, 난 이 정도 수준은 사는 사람인데,
배우자 때문에 거지처럼 산다고 고통스러워 할 수 있습니다.
 
"넌 즐겁냐? 난 고통이야~!"
 
그럼 강요하는 이는 이렇게 얘기하죠.
 
"잔말 말고. 생활비 150만원 줄 테니 이 금액 내에서 알아서 써~ 확 그냥~!"
"이게 나만 좋고저 모으는 거냐? 생각이 있는 거야?, 모아야 잘 살 거 아냐?"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넌 이거도 못해주냐?"
 
하지만
돈을 모으는데
혼자만 즐거우면 '스크루지'가 됩니다.
다함께 즐거우면, 돈을 모으는 과정이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어요.
 

 

2. 부부간에 돈과 미래계획에 대한 대화가 없어요

 
누구나 결혼할 때는, 행복하게 살아야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내
"이 사람은 나와 너무 달라"라는걸 깨닫게 되죠.
성격이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콩깍지가 벗겨지는 순간부터
 
양말 벗어놓는 모양 가지고도 싸웁니다.
 
하지만, 역으로 곱씹어 보면
결혼해서 함께 살면, 삶을 공유한다는 건데
동성의 룸메이트와 살아도 싸우는데, 다른 머리를 가진 이성과 함께 살면
당연히 나 혼자 살 때 만들었던 규칙이 헝클어지게 되죠
불편한 게 뻔하고, 이건 반드시 정해진 수순입니다. 
 
그래서 대화를 해야 합니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게, 양말, OO, OO 인데 이건 정말 지켜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당연히 안 지켜지죠.
그렇게 싸우면서 7년 정도 지나면
척하면 착 하고 알게 됩니다.
 
경제적 기준을 잡는 방법도 대화를 하고 조율하면서 위와 같이 해야 합니다.
돈 안 모이는 가정은 이유가 있습니다.
부부가 가정 경제에 대해, 미래에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당최 대화를 안 해요.
10년차 20년차 부부를 앉혀놓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대화를 시켜보면, 둘 다 상대방에 대해 모릅니다.
 
"난 당신이 돈 모으는데 관심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더 이상 얘기를 안했죠"
"당신 그런 생각이었어?"
"아니, 그걸 왜 여태 얘기 안했던 거야?"
그러다 보면, 잠시 부부상담사가 되기도 합니다.
 
부부가 가계에 대해 어떻게 했으면 하는 생각을 말하세요.
막 나열해서 얘기하다 보면 '브레인스토밍'이 됩니다.
그럼 상대방 생각중 맘에 드는 생각은 좋다, 저건 싫다 그런 게 나와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꿈꾸는 미래를 말하세요.
그래야,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수 있죠.
 
그것이 가정 자산 모으기의 "시작" 입니다
 
 

3.부모가 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자녀가 봅니다. 그것이 경제교육이에요.

 
잠깐 옆길로 빠지면
봄이아빠가 만나보고 느끼기에
사실 어린 나이 임에도 자산을 모으고 준비하는 청년들과 대화하다 보면
부모님이 자산을 모았거나 주변에
자산을 모아 여유롭게 사는 롤 모델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산을 모으는 과정을 자녀가 어릴 때부터 참여하고, 바라본다면
나도 저렇게 하면, 자산을 만들 수 있구나
노력이 필요하구나 하는걸 깨닫게 됩니다.
 
자녀를 효과 하나 없는 경제캠프에 보내지 말고,
내가 자산을 만들어보세요.
금융지식이 없어서 돈을 모을 수 없는 게 아닙니다.
습관이 자산을 만들어 줍니다.
미래에 대한 얘기를 공유하며 자산을 모으면,
아이들 또한 그런 세상이 있다 는걸 알고 따라합니다.
 
 

4.일과 가정의 균형

 
봄이아빠가 보기에 (가정마다 조금씩 사정이 다를 수 있죠.)
많이 버는 것보다, 조금 적게 벌어도
적게 쓰면서 저축 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봄이엄마는 가정과 일의 균형을 강조합니다.
저는 처음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잠을 줄이고, 일하는 시간을 늘려서
소득을 더 많이 벌어오면, 즐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미래와 희망이 생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것이 틀렸다는 걸,
나이 들어 후회하는 분들을 만나보고 들으면서, 간접 경험을 통해 느끼있습니다.
하지만 봄이아빠에게 정말 익숙하지 않은 일입니다.
사람은 잘 안변해요.. 하지만, 느끼기에 노력합니다.
 
돈 벌기에 열중해서
자녀와 애착하는 마음을 형성할 시기(4살~초등학교3학년)를 그냥 보내고
이후 자녀와는 대화가 쉽지 않은 가장이 많습니다.
자녀가 아빠를 찾지 않아요.
아빠가 대화하기 위해 다가가려고 하면 대화가 10분을 넘기지 못합니다.
알고 있는것이 없으니 대화가 안되는거죠.
 
아빠는 돈 벌어오는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것은 행복이 아니예요.
이대로 커버리고, 아빠가 은퇴해서 시간이 많아지더라도
아빠와는 "오셨어요?" "다녀오세요" "식사하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이 정도 대화밖에 없을것입니다.
 
실제로 장성한 자녀를 둔 분들을 만나보면
이런 부분 때문에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화목한 가정을 꿈꾼다면
소득을 좀 줄이더라도 가족과의 시간을 신경 써야 합니다.
지출을 죽이면, 더 벌지 않아도, 미래를 위한 저축도 가능합니다.
 
많이 소비하는 것만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예요
세상에 소중한건 공짜입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 계획을 세워보세요..
그리고 맞벌이로
이미 많은 소득을 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산을 만드는 건 미래를 위해 희망을 이삭줍기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대부분에게 한방은 없어요..
한번하면 10년입니다.
 
 
 

5.돈 모으기는 기한을 정해야 하고, 중간 중간 쉼표를 찍어줘야 합니다.

 
"30년 동안 모으면, 60살 되었을 때, 목돈 만들어져 있을 거야. 참아.~!"
 
개개인은 지금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30년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살아야 한다면, 안 살고 말죠.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10년간 지금처럼 저축하면, OOO의 금액이 만들어져 그럼 이후에는 좀 쓰고 살아도 여유가 생길거야"
 
막상 10년이 지나서 원하는 자산이 모이면
사람의 마음은 또 달라집니다.
과거보다 기다리는 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달콤해 보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OOO한 삶을 위해, 좀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스텝을 밟아 가면 됩니다.
 
돈이라는 건 써서 즐거운 게 아니라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할 수 있으나 하지 않는건, 큰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서 해야할 것이 삶의 이벤트를 중간 중간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 7만원을 모으면, 3년마다 여행을 갔다 올 수 있어요.
자녀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 한 달간 유럽여행을 다녀올 거예요. 한 달 10만원씩 모으면 됩니다.
1차 목표 달성되면
너무 큰건 못하지만, 당신 200만원 선물 주고 싶어요, 하고 싶은것 생각해 놔요.
 
이렇게 중간 중간, 선물상자를 만들어 놔야 합니다.
이 선물상자는 가치 있는 추억을 담을 수 있어야 해요.. 그럼 평생 기억에 남고
나이 들어서 두고두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가치 있는 지출이죠.
 
 

6.달콤한 표현은, 상대를 녹입니다.

 
 
 
목돈을 모아 잘 살자는데, 기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나 지금 쓰고, 나중에 거지처럼 살거야. 그게 내 목표야~!"
하는 사람은 없죠.
 
하지만 당장 힘들고,
방법을 모르겠고
뭘 해야 할지 몰라서 불안해 하는 겁니다.
 
이럴 때 돈 모았으면 하는 사람은 이렇게 얘기해야 합니다.
"모으는 사람은 재미가 있지만, 따라오는 사람은 재미가 참 없을 것 같아, 따라 주는 사람이 당연히 더 힘들지..
그래서 말인데..
자산이 얼마, 얼마, 모였을 때마다, 당신 좋아하는것 상으로 사줄게.
얼마짜리 어떤걸 사고 싶은지 얘기해 줄 수 있어?
난 나중에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어서
꼭 자산을 모았으면 하는데, 당신의 지지가 필요해요..
나 좋고저 돈 모으는 거지만, 당신이 함께 해 줬으면 해요.."
"나 정말 잘살고 싶어요, 여보 나 좀 도와줘요.."
 
상대가 생각이 없다면
애교도 부리고 어르고 달래야 합니다.
함께 잘 살자고 하는 건데, 참 아니꼽죠?
원래 그런 거예요..
 
 

7.봄이네는 봄이엄마가 그 역할을 했어요

 
봄이아빠는, 일과 가정의 균형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돈 벌어오는게 가장의 모든 의무 인 것마냥 굴었죠..
봄이엄마가 고생 많았습니다.
화낼 때는, 말 안하고 있다가 뒤에 설득하고..
아마도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갔을 겁니다..
 
봄이아빠가 그냥 호락호락 따라주는 사람은 아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봄이엄마가 쌓인 게 많아서
지금도 화가 나면 봄이아빠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ㅎㅎ
 
지금은 무척 행복해요..
봄이가 커가는 모습도 옆에서 함께 보고, 육아도 함께하다보니
엄마만큼은 아니어도 아빠를 무척 좋아합니다.
저는 봄이엄마가 봄이아빠를 살렸다고 생각해요.
 
많이 벌면 행복이 온다고 생각했던 봄이아빠의 생각도 달라졌고.
가족과 행복을 나누며 사는 화목한 사람들처럼
아빠의 역할도 조금은 하는 봄이아빠의 모습을 보면
나중에 외롭지는 않겠다 생각이 듭니다.
 
밴드 회원님들, 네이버포스트 독자님들, 티스토리블로그 독자님들 모두
가정과 일의 균형도 잡고, 저축도 잘 하셔서
행복한 미래 꿈꾸시길 고대하면서
 
설 명절에 앞서 쓰는 글을 마칩니다.
 
 

ps. 만약 그래도 일방적으로 하는 것을 버리지 못한다면

 
물론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황혼이혼을 각오해야 합니다.
가뜩이나 우리나라 남자들은 나이 들어 와이프가 함께 해주지 않으면 할 것이 별로 없습니다.
 
열심히 모아서, 배우자의 새 남편에게 주는 꼴이죠..
일방적으로 하면 빠를 수는 있겠지만, 후유증도 생각해야 합니다. 
때문에 배우자와 자녀에게는 충분한 설명, 충분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황혼이혼에 대한 기사와 내용을 아래에 적습니다
 
 

황혼이혼(Grey divorce)

황혼이혼이라는 말은 원래 1990년대 일본에서 생겨난 신조어다.
일본 경제가 불황기에 접어들면서 봉급생활자 가운데 퇴직금을 탄 이후 이혼을 하는 경우가 늘어 이를 빗대 황혼 이혼이라는 말이 나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황혼이혼이 증가한 이유는 평균 수명이 연장된 것에 이어 여성의 경우 경제적 능력 향상 등으로 더 늦기 전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다.
자녀 양육 등을 이유로 참고 살다 자녀가 결혼하거나 독립한 후, 그간 쌓였던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본의 경우
황혼 이혼의 80%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내차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자료가 없음)
 
국내 이혼의 사유로는
이혼의 원인으로는 성격 차이가 46.8%
경제 문제 13.6%
가족 간 불화 8.0%
배우자 부정 7.8%
정신ㆍ육체적 학대 4.8% 등의 순
 
황혼 이혼한 유명 인사로는
미국 황혼이혼의 대표 아이콘 엘 고어 부통령,
국내는 나훈O, 서세O 서정O 전부부, 이영O-선우은O 부부 등 셀 수 없이 많습니다.
지금 2017년에는 더 높아졌겠네요..
 
 
-----------------------
 

[10억달성후 그간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시리즈 정리

 
 
 
 
 

※ 메모장인 블로거의 다른글 보기 ※

메모장인 & 봄이네가족 발행글 시리즈 - 링크클릭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