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학교-필수>>/좋은글,그외

누가 더 행복할까?

메모장인 2016. 1. 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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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행복할까?

1) 경기도 고양시 소재 거주아파트 가격2억, 금융자산 8억원, 부채없음
2) 서울 서초구 소재 거주 아파트 가격 11억원, 금융자산 3억원, 부채5억원

그런데 두 가장이 겉으로는 멀쩡하게 직장에 다니고 있다, 누가 더 잘난 사람처럼 보일까?
누가 더 돈을 잘 쓰고 다닐까?
보통의 경우에 사람들은 누구를 더 부러워할까?
누가 더 성공한 사람처럼 보일까?

 - 출처: 한국재무설계 오종윤 대표님의 책 [현금으로 정면돌파] 중 나오는 질문입니다.


가계부 밴드  http://band.us/@wpwsyn (1280명이 가입한 밴드입니다)
에서 4시간동안 설명조사하고 나온 결과는 80%가 1번 지지입니다.



이제 7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봄이아빠와 봄이엄마 의견은 100% 1번입니다.

첫번째 이유는

질문은 동일한 소득과 환경의 두 사람이 위와 같은 자산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했을때를 가정했습니다.
가계대출은 3%, 예금금리는 2%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1. 1번 부채가 없고 현금이 8억인 분은
    8억의 이자 2% = 연1600만원 (월 133만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2. 2번(강남) 부채가 5억이고, 현금이 3억인 분은
    5억의 이자 3% = 연1500만원 (월 125만원)의 이자를 지불합니다.
    3억의 이자 2% = 연600만원 (월 50만원)의 이자를 받습니다.

<2번강남이 이자만 낸다고 했을경우>
(1번) 133만원이자 - [(2번) 126만원-50만원] = 57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2번강남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0년을 낸다고 했을경우>
(1번) 133만원이자 - [(2번) 482만원-50만원] = 299만원의 현금흐름 차이가 발생합니다.

만약 미국금리가 내년 1%가 올라
예금금리3%, 대출금리 4%가 된다고 한다면
<2번강남이 이자만 낸다고 했을경우>
(1번) 200만원이자 - [(2번) 166만원-75만원] =  109만원의 차이가 납니다.
<2번강남이 원리금균등분할상환 10년을 낸다고 했을경우>
(1번) 200만원이자 - [(2번) 506만원-75만원] = 231만원의 현금흐름 차이가 발생합니다.

결과적으로 동일한 지출을 한다고 했을때
세금, 부동산 매매비용, 추후 금리인상 등을 따지지 않더라도
(2번)은 (1번)을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생활수준의 차이입니다.
소비중에 [준거집단 소비]라는 것이 있습니다
준거집단이란 개인의 행동이나 목표설정에 있어 개인적 가치의 표준이나 규범, 준거집단을 제공해 준다고 인식하는 집단이 있을 때 이를 준거집단이라고 부릅니다.
준거집단의 역할은 소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이 되는 규범이나 가치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집단 내의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거나 또는 집단원들의 행동을 동일시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에 준거집단이 소비자 행동에 영향을 미치거나 소비자들이 의식적인 노력 없이 집단의 영향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준거집단의 구성원들이 새로운 행위나 라이프 스타일을 노출하고 구성원들의 태도나 자아개념에 영향을 주며 준거집단에 동조하도록 압력을 행사함으로써 제품과 상표 선택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즉 동일한 비용을 소비했을때 만족도는
강남보다 경기도 고양시가 높다고 할 것입니다.
집, 옷, 음식, 쇼핑, 자녀교육, 자동차, 여행, 외식 등등이 해당됩니다.


세번째 이유는

인구구조에서 오는 위험입니다.
아래 표에서 보면, 5년전부터 50년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합니다.
은퇴자의 가계자산 구조를 보면, 흔히들 아시다시피 70%의 자산이 부동산에 몰려 있습니다.
역으로 얘기하면 집하나 남은 집이 태반이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나라 은퇴자의 노후준비 점수는 100점중 40점
그럼 결국 많은 은퇴자들은,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거나, 집을 던지고 더 작은집으로
혹은 집 값이 싼 다른지역으로 이사 갑니다.

집값이 올라간다는 분들도, 당분간 올라간다고 하지
영구히 떨어지지 않을것이라고는 얘기하지 않습니다.
시장은 항상 먼저 반응했고
부동산과 관련된 포털 뎃글에서는 부정적인 글들이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즉, 시장을 잘 알고 손절매를 잘 아는 전문가를 빼고는
일반 개인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기 힘들고
위험한 시장으로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통계청>



네번째 이유는

이제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아이들이 받을 교육은 이전과는 다를 것입니다.

지금 56만명의 대학 졸업생이 쏟아지지만 좋은직장은 10만개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대학교 졸업자의 41.4%는 취업을 하지 못합니다.

과거 경재성장율이 연 10%에 육박하던 시절에는
대학만 나오면(대학진학율27%) 성공이 보장되었죠
입사하고 조금 지나면, 계속 계열사가 생겨, 관리자로, 임원으로 승진하고
새로운 사람을 뽑아 인력을 충원했지만

지금은 대학을 나왔다고 성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즉 교육사업이 투입대비 효율이 낮은 시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 교육시장의 변화 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학교 맹신 시대도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부모의 노후를 담보로 교육에 목숨걸고, 좋은 대학을 나와도
취업이 안되거나, 직장에 들어가서 15년 일하고 명퇴당하면
온 가족이 몰락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거의 강남, 목동같은 좋은 학군이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이미 사교육의 대부인 손주은 메가터터디 회장이
사교육이 성장은 끝났다 라고 단언하기도 했었죠.

이런 시장의 흐름을 읽지 못하고
과거의 경험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냄비속의 개구리처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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