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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성 후 그간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24.돈쓸 고민을 해야 돈이 모입니다.

메모장인 2017. 1. 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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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봄이네는 항상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합니다.

 
항상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하는 것이
돈을 모으는 노하우입니다. "왜"라는 질문은 강한 동기부여가 됩니다.
 
자산을 많이 모으고 싶을수록,
어떻게 쓸지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어떻게 잘 쓸지 매번 고민하면
나에게 가치가 없거나
영혼의 울림을 주지 못하는 것에 소비하지 않아요.
 
힘들게 번 소중한 돈인데
지출하고 1년 뒤에 가계부를 돌아볼 때
'이걸 내가 왜 썼지?'
'내가 쓸데없는데 썼다'
'후회된다'라고 할 지출에 비용을 지불하겠어요?
 
'관속까지 돈을 가지고 가려고 모으냐?'고 비웃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이해를 못해서 하는 소리입니다.
봄이아빠는 머리속에 그려진 삶을 온전히 살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이거든요
 
어떻게 사람이 평생 일만 하면서 하루살이처럼 살아요.
때로는 일하지 않아도 한동안 먹고 살 수 있는 안정감을 가지고 있다면
쿨한 마음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휴식이나 재충전을 할 수도 있죠.
 
돈이 있으면, 딱히 쓰지 않더라도
일을 하지 않아도, 나이가 들더라도
내가 언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기회를 주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글을 꾸준히 보시는 분은 제가 어디에 지출하려고 하는지 아실 겁니다.
그래서 더 모아야 해요. 
 
결론적으로 제가 만나본 부자는
어떻게 쓸지 고민하기에 돈을 더 소중하게 지키려고 합니다.
 
 

2.[가계부밴드]에 질문이 올라왔습니다.

 
 
밴드에 16년12월30일 올라온 글
천원단위입니다.
교육비는 주변에서 제일 적은 것 같고(영어 수학은 아직 시키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종종 마이너스가 된다고도 합니다.
 
저는 이분이 열심히 사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충 사는 분은, 저렇게 꾸준한 소득을 내기도 힘들고, 지출을 정리하지도 않습니다.
문제는 적지 않게 쓰는데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처럼 15년간 산다고 하면
돌이켜 볼 때 열심히 일했다고 자부할 수는 있지만
'만족스럽다'라고 느끼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3.어떤 지출이 나의 삶을 후회되지 않게 할 것인가?

 
이정도 소득이면
삶중에 아래 3가지 시나리오도 생각해 볼 수 있죠.
 
  1. 순자산 10억을 모아, 돈 걱정 없이 사는 걸 목표로 할 수도 있고
    [월600만원씩 세후수익률 2%로 저축한다면 147개월(12.3년)이면 10억이 달성됩니다.]
     
    나이 들어 하고 싶은 것 하고
    자녀가 올 때마다 한 달에 30만원씩 주면, 자녀는 행복해 하며 매달 오려고 할 겁니다.
    나는 원할 때 여행을 갈 수도, 손주 교육을 도와줄 수도, 주변사람을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그중 하나 선택하면 됩니다.
     
  2. 젊을 때 화려하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길 수도 있죠
    있을 때 쓰고, 수입이 줄면 거기에 맞춰 적게 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후회 없습니다.
     
    평생 잊지 못한 기억이나 추억의 예를 들자면
     
    전세금을 빼서, 가족과 함께 세계 일주를 한다면, 이 경험은 평생 기억되고 후회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영혼을 흔드는 일입니다. 어떻게 후회할 수 있겠어요. 가치 있는 지출이죠.
     
    병든 부모님과 형제 병원비와 죽기 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일을 그만두고 쓰는 지출
    가치 있는 일이죠, 가족이 죽어도 기억은 평생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해줄 것입니다. 가치 있는 지출이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지불하는 지출
    가수 김장훈이 기부를 하면서 살았던 삶을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생을 남을 위해 봉사하며 사는 목회자가 삶을 후회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시간과 돈을 지출하는 화려하고 가치 있는 지출이죠 
     
  3. 하지만
    매일 매일 필요하고 하고 싶은 것이 소중한 추억인줄 알고 살았지만
    나이 들어 과거를 돌이켜보면 뼈저린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많은 식비
    습관적인 교육비
    습관적인 차량유지비용
    습관적인 최신핸드폰과 같은 기기 교체비용과 통신비
    습관적인 좋은 주거를 위한 비용
     
    이런 지출의 특징은 할 때는 좋지만
    15년쯤 지났을 때
    자산이 늘지 않았는데 지출이 비슷하다면
    앞으로 희망이 없다고 고민할 수도 있습니다.
 

4.나이가 든다는 것은..

 
사업을 하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직장인들은 잘 모르다가 퇴직하고 나서 알게 됩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이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
사업주가 볼 때 노동가치가 떨어지고, 젊은 사람이 볼 때 다가가기 불편한 사람이 된다는 것을요.
 
유능한 헬스트레이너를 얘기하자면
A는 35세의 건장하고 혈기 넘치는 청년이고
B는 50대에 연륜이 있고, 실력이 있는 분입니다.
만약, 4~50대 여성고객이 헬스장에 간다면, 누구에게 트레이닝을 받고 싶어 할까요?
물론 50대 B를 선택하는 소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35세의 혈기왕성한 A를 선택할 것입니다.
반면, 50대 B는 흔하디 흔한 사람이 되겠죠.(찾질 않으니 흔해지죠..)
즉, B의 나이가 되었을 때, 느끼는 불안감은 클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사업을 하거나, 직장 생활을 한다는 건 위와 같다고 누군가 얘기하더군요.
 
50대 B중 실력이 있는 극히 일부를 제외한 사람은
나와서, 자영업을 하거나 낮은 급료를 받는 다른 직장을 다니게 됩니다.
 
재미있는 점은, 내가 그만둬야할 때가 5~7년 정도 남았을 때
비로소 위기감을 느끼고,
내가 지금까지 모았던 자산을 정리해보고, 앞으로 들어갈 자산을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빠듯함에 절망하는 경우가 많죠.
은퇴할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는 건 대부분 사람에게 호재는 아닙니다.
 
 

5.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어떻게 지출해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지금 한 달, 올해 1년이 아니라
 
앞으로 살게 될 60년의 시간을 쪼개고
내가 살면서 가장 소득이 높은 지금 번 소득을 분배해야 합니다.
 
내가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써야할지 생각한다면
월 소득의 대부분을, 지금 당장의 만족을 위해 지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삶은 소중하기에 중간 중간, 이벤트와 삶의 만족을 위한 지출이 필요하겠죠?
예산을 세우세요.
 
내 나이 몇 살이 될때, 무엇을 할지
내 배우자의 나이가 몇 살이 될 때, 무엇을 할지
자녀나이 몇 살이 될 때, 무엇을 할지 예산을 세우고
하나둘 모은다면
 
지금 쓰는 월 70만원의 식비
지금 차량을 유지하기 위해 쓰는 월 50만원의 비용(차량 감가상각, 보험료, 차량수리비 등)
최신폰을 사고 매월 나가는 20만원의 통신비
넓은 집을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월세, 관리비와 주택을 구입 했을 때의 기회비용들이
마냥 즐거운 지출로 다가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 뿐 아니라
앞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지출하는 계획을 세우세요
그럼 자연스럽게 자산도 따라 옵니다...
 
봄이네를 간단히 얘기한다면
삶의 힐링이나 영감을 주는 지출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즉 가치 있는 지출이죠.
 
결혼당시 36개정도의 목적자금을 기획해서 모았고
8년이 지난 지금은
14개정도의 목적자금계획을 보유하거나 지금도 모으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를 공개한다면
인생 힐링 이벤트로 일주일이내의 여행 자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 달에 7만원씩 모은다면 1년에 84만원, 3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도 다녀올 수 있는 금액입니다.)
봄이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되었을 때, 장기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봄이가 중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장기 아시아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준비한다면, 전세금 안 빼고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봄이 학자금을 모으고 있고(줄지 안줄지는 그때 생각하면 됩니다.)
나이 55세가 지났을 때, 봄이네는
들어오는 것보다 나가는 것이 많은 사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후준비자금을 적지 않게 모으고 있습니다.
매일 끼니를 걱정해야 한다면, 즐거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6.마지막으로

 
OECD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노인빈곤율] 압도적 1위 한국입니다. 
 
이분들이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모두 열심히 사셨죠.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의 삶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우리 젊은이들과 우리의 자녀들은
우리만 잘살면 되는게 아니라
열심히 사셨던 노인을 부양하기 위해
이들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더 많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해야 합니다.
다만 베이비붐 세대 은퇴 노인들이 전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정도로
특정시기에 몰려 있다는 점이 가장 두렵습니다.
 
더욱더 생각하는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는 세상이 되어갑니다...
모두 만족스러운 돈관리와 인생계획을 세웠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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