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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성후 그간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3.결혼후 8년이 지나 10억 달성하고 과거를 돌아보면서, 와이프에게 감사한 마음에 오글거리는 자랑좀 할게요.

메모장인 2015. 10.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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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오글거리는 와이프 자랑좀 할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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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봄이아빠는 저축은행 은행원 출신으로, 나름 재테크 서적 많이 읽고,
돈좀 모았고, 굴린다는 분들 정기적으로 찾아서 인터뷰도 하면서
2006년부터 텐인텐공부방이라고 이름걸어놓고 강의도 하면서
준비한다고 하는데, 솔직히 큰 성과가 없었습니다..
많이 벌려고만 하고, 지출은 생각도 않고, 더군다나 투자에는 소질이 없었던 거죠..
 

1. 봄이엄마와 결혼하고 나서

 
결혼 첫주에, 제 통장을 회수했습니다.. (잔고 0원) 묘한 거.시.기.한 기분...
1년간은 어디 쓰는지만 보고받고 일절 터치가 없었습니다.
지출은 200만원 후반대.
 
6개월이후 가계부 쓰는걸 보여주기 시작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논리적인걸 좋아하는 저를 설득하기 위한
백데이터를 모았던 시기인것 같습니다.
 
1년 이후 지출통제시작
뭘 사려고 하기만 하면 터치가 들어와서, 좀 많이 싸웠던 시기 입니다.
저는 다른건 몰라도, 일과 관련해서 들어가는 비용은 아끼려 하지 않았고
특히 최신 IT기기에 미쳐있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출시된지 1년된 기기를 써도 큰 문제 없는데 말이죠.
 
2년이 지나서 지출을 규격화 하기 시작합니다.
블록별로 구분해서
불필요한 부분을 날립니다.
예를 들어, 통신비 12만원정도 나가던걸 5만원대로 줄였으니까요.
(2015년 10월) 지금은 핸드폰2대+인터넷+와이브로 = 통신비 4만원대 입니다.
 
이때 이후로 지금껏 두 부부 옷한장 사본적이 없습니다. ㅎㅎ
 
처음에는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에
봄이엄마에게 반발도 많이 하고 투정도 많이 부렸습니다..
 
그런데..........
와이프가 3개월마다 자산변동을 얘기해 줍니다.
올라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른거예요
더 해보자 하는 마음이 생기고 나서 함께하기 시작했고
지출로 얻는 즐거움보다, 저축으로 얻는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그러고.. 결혼 8년차 되는 올해 4월
계산 착오가 있었는데.
이미 순자산 10억 넘은것 같다고 얘기 하더군요..
 
제가 일이 잘 안되거나 하면
와이프에게 짜증내고 괴롭히는 나쁜 습관이 있었습니다.
능력은 없고,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지금 돌아보면 "내가 미쳤지" 생각이 들지만
욕심만 크고 마음의 여유가 없던 시절에는 그게 보이지 않더군요..
 
사람이 여유가 중요한게..
자산이 있으니, 일을 하더라도 마음이 편합니다.
돈을 쓰지 않더라도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편합니다.
 
지금도 월 지출이 160만원이지만
과거와 다른 편안함 속에서 살고 있어요... 신기하죠?
지금 무척 만족합니다..
 

2. 서점과 도서관을 친구처럼 자주가다.

 
결혼 이후
얘전에는 봄이엄마 혼자 책을 보았다면
이때부터 함께 도서관과 서점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기 시작합니다...
 
금융무지녀였던 봄이엄마는
도서관의 금융관련 책들을 무섭게 읽더군요.
분홍색 작은수첩에 깨알같이 글을 적어가며 말이죠..
 
저도 와이프 책읽는게 너무 좋고..해서 적극 지원했습니다.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하면,
제가 저자를 수소문해서 만납니다.
이때 정리한 자료가 어마어마합니다.
 

3. 금융도서를 지나 육아도서에 매진하다.

 
3년쯤 지나 많이 보던 금융관련 서적은 뒤로하고
육아관련 책을 독파하기 시작합니다
아마. 시중에 나와 있는 (절판된 도서 포함)
육아관련 책을 거의 다 읽지 않았나 할정도로요.
 
저는 와이프가 필요하다는 것은
거의 구해다 줍니다.
 
오늘 책을 읽으면서
실은 그동안 우리'봄이' 고등학생 될때까지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 플랜을 짰는데. 이제 된것 같다고 하네요.. "유레카?????"
저는 이제 그만읽을때도 되었는데, 뭔 육아서를 저렇게 많이 읽나 싶었습니다.
 
우리 딸 교육은 정말 잘 시키고픈 생각이 강한 봄이아빠인데..
봄이엄마한테 무척 고맙습니다...
 
봄이엄마 지도대로 꾸준히 하다보니,
도서관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었다고 추천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다독상"도 받았어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답니다.^^
와이프 자랑할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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