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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성후 그간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4."타인과 돈에 대한 태도"

메모장인 2015. 11. 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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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가계부로 강의하다보니 타인의 가계부를 많이 봅니다.

보다보면 "본인 스스로도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바로잡지 못하는 것" 한가지가 있습니다. 
 
한 달동안 
아주 특별한 실험을 하였습니다. 

어떤 마을의 일정한 구역에 있는 각 집에 
매일 만원씩 아무런 조건 없이 나누어 준 다음 
그 결과를 관찰 해 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날, 집집마다 들러서 
현관에 만원을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제 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 하면서도 멈칫 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 갔습니다. 

둘째 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 날, 넷째 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씩을 선물로 주고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떠들썩 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두번째 주 쯤 되었을 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 까지 나와 
돈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오는 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 쯤 올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 마을에까지 퍼졌습니다.

세번째 주 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넷째 주가 되었을 때 쯤은 
매일 만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 먹고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었습니다. 

드디어 실험 기간이 끝나는 한달의 맨 마지막 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 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 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쏟아졌습니다. 
여기 저기서 투덜거리거나 화를 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문을 거칠게 열고 현관까지 나와서 
성난 목소리로 

"우리 돈은 어디있습니까? 
당신에게 어떤 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왜 오늘은 내 돈 만원을 안 주는 겁니까?" 
하고 따져 묻기까지 하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매일 만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처음의 마음은 언제든지 달라진다는 것을
알고 상대방의 마음까지 고려해 살아야 겠습니다.
 
-퍼옴-
 

돈과 관련해서는 가족간에도 예외 없습니다.

한쪽은 성의인데, 한쪽은 권리로 받아들입니다.
 
누군가에게 매달 일정금액을 드린다는건
내 능력이 있을때는 성의지만, 지출이 많아지면서 드리지 못하게 되면
그 간의 고마움은 사라지고, 서운한 얘기를 듣게 됩니다.
 
만약 돈을 드리는 상대방이빈곤한 상태일수록 섭섭해하거나 비난은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돈은 상대방의 심리도 고려해서 현명하게 써야합니다...
 
 

[가족간 돈거래]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블로그에서 "가족간 돈거래" 검색>
 
<카페에서 "가족간 돈거래" 검색>
상 사람의 마음은 달라지기 때문애
"매달 얼마가 들어오면 얼마를 써야지..."라는 기대감을 들게하면
반드시 나중에는 원망을 듣게 됩니다.
특히 상대가 빈곤할수록 배려가 비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개인적으로 아래와 같이 생각합니다.
 

<부모님에게 드릴경우>

매달 들어온다는 기대를 하지 못하게, 비 정기적으로 드려야 합니다.
"항상 이번외에는 못드릴것 같아요"를 연발합니다.
혹은 " 올해 말부터는 힘들거 같아요"를 연발합니다.
이왕이면 목돈을 만들어 3년에 한번씩 드리는게 낫습니다. (1년도 짧습니다.)
 
물론 보태드리지 못하면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고려해야겠죠.
 

<형제간의 돈거래>

부모자식간, 형제간의 돈거래는 타인과의 돈거래 보다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줘야 한다면
"돌려받는다"가 아니라. 준다는 마음으로 줘야합니다.
줄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면 안주는게 낫습니다.
 

<지인간의 돈거래, 혹은 보증>

지인간의 돈거래에서 자료를 남기지 않고 빌려준경우
원수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돈을 두번정도 빌려준적이 있는데.
모두 공증사무실에서 가서 공증서고 빌려줬습니다. 물론 약간의 이자도 받았습니다.
공증하자고 하면, 80%는 됬다고 합니다.
20%는 알겠다고 하죠, 저는 정확한 20%만 데리고 갑니다.
 
그리고
모두 상환한 이후에,
이자몫으로 받은돈으로 식사를 사주고 힘내라고 용돈을 쥐어 줬죠.
갚을생각이 있으면, 공증 섭니다.
 
보증에 대해서는 모두 아시다시피,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죠..
제가 금융기관 특수채권팀에서 3년간 일하면서 얻은 경험입니다.
 
-------- 결론을 내린다면 --------
 

남을 정기적으로 도와준다면

나중에 도움을 끊었을때 되돌아올 비난을 감수해야 합니다.
 
상대방에게 기대하게 하고 주지 않으면 원수가 됩니다.
상대가 기대하지 않도록 배려해서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참 조심스러운 내용이라..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내용이기라고 생각하기 위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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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뎃글내용을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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